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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치매 급증…의료인력 태부족

고령화 영향으로 치매 환자가 늘면서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데일리뉴스는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초 약 450만명이 너싱홈 등 노인 간호시설에서 근무했으나 최근 2년간 24만명이 퇴직해 팬데믹 관련 실업 중 노인간호가 가장 큰 타격은 분야 중 하나가 됐다고 보도했다.   연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서 너싱홈, 생활보조시설이 남가주 4개 카운티의 4000여개를 포함해 2만6500곳에 달해 전년 대비 2% 증가에 그쳤다. 노인간호시설에 입주한 시니어수는 200만명으로 증가했다.   재택 노인 돌봄 서비스 ‘홈 인스테드’ 위티어점의 리치 사우다드 대표는 “침대 공간이 필요한 모든 시니어들에게 충분한 침대는 결코 충족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현실”이라고 밝혔다.     센서스국은 2032년까지 18세 이하보다 65세 이상 인구가 더 많아지고 2060년까지는 65세 이상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현재 700만명인 85세 이상 인구는 2050년까지 1860만명으로 급증하고 9만명인 100세 이상 인구는 4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남가주 지역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지난 10년간 65세 이상 인구가 LA 34%, OC 41.6%, 리버사이드 40%, 샌버나디노 45.4% 증가했으며 2030년 중반까지 7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55~6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계상으로 60~74세 인구의 1.1%가 너싱홈에 입주하고 있는데 반해 85세 이상은 최대 15%로 증가한다. 고령화와 함께 이슈가 되는 것은 치매 환자 증가로 전국알츠하이머협회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600만명인 알츠하이머 환자는 오는 2060년까지 약 138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남가주의 경우 같은 기간 알츠하이머 등 치매 환자가 현재 71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두배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2021년 3210억 달러였던 치매 관련 의료 비용도 2050년까지 연간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력 부족은 노인간호 사업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미국건강관리협회/생활지원센터에서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요양원 5곳 중 3곳은 인력 부족으로 신규 입주가 제한됐으며 요양원 운영자 4명 중 3명은 인력 부족으로 사업을 접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업계에서는 인력 부족 해결책으로 케어 로봇과 같은 관련 기술 개발과 이민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너싱홈 인력 부족은 이민정책 강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돌봄인력연합은 너싱홈과 생활보조시설서 근무하는 인력의 80%가 해외 출생자라고 지적하며 의료 인력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이민 관련 법률 및 규정을 주의 깊게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의료인력 고령화 의료인력 부족 치매 환자 고령화 영향

2023-02-19

뉴욕시, 병원 인력 확보 총력전

뉴욕시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병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퀸즈 엘름허스트병원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헬스앤병원과 병원들의 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1억3800만 달러를 투입해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병원 인력 확대를 위해 뉴욕시 헬스앤병원에 총 1억1100달러를 즉시 투입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코로나19 병원대출기금에 27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해 일반 병원을 대상으로 한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일부 대출은 연방재난관리청(FEMA) 자금을 지원받아 상환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의사·간호사 및 기타 의료인력 임시직을 충원하는 데 사용돼 중환자실·응급실을 포함한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친 인력난을 완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담스 시장은 “이번 계획은 최전선 의료 영웅들의 인력 부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치료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앤 윌리엄슨 보건복지 담당 부시장은 “과거 수십년간 의료 불평등으로 고통받아온 유색인종 커뮤니티에 위치한 병원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뉴욕주·시 전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감염자 폭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5일자 뉴욕주 발표 하루 신규 감염자는 7만7859명이고 현재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만867명이다.     하지만 병상 부족보다는 의료인력 부족이 더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데이브 촉시 시 보건국장은 시 전역 병상의 75~80%가 차 있는 상태로, 적어도 향후 2~3주내에 병원 수용능력 부족사태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견했다.     반면, 의료진의 오미크론 감염과 피로 누적 등으로 인한 직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는 의료진의 감염과 접촉에 따른 격리가 주된 원인이지만, 팬데믹 발발 후 2년간 누적된 피로감과 공포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뉴욕주간호사협회 자료에 따르면 맨해튼 마운트사이나이 모닝사이드·웨스트병원의 간호사는 2020년 2월 4654명에서 현재 4483명으로 줄었다. 브롱스 몬테피오레병원의 경우 같은 기간 3070명에서 2900명으로 감소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총력전 뉴욕 의료인력 부족 뉴욕시 헬스앤병원 병원 인력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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